[영상법문] 37.행복과 불행은 내가 일으키는 생각의 결과입니다.
[성수스님/영상법문]
37.행복과 불행은 내가 일으키는 생각의 결과입니다.
[즉문]
스님,
가진 것 없이
태어난 게 죄인가요?
남들은 웃고 떠들며,
행복하게 잘 사는데,
저는 왜 이렇게
불행한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열심히 살아왔는데,
점점 더 초라해지는 것 같고,
세상은 왜 이렇게
가혹하게만 느껴지는지...
이 냉혹한 현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께서 이렇게 다시 찾아주시니 반갑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막연한 동경(憧憬)으로
가지지 못한 것에
집착하게 되고,
헛된 분별로
고통을 만들어 가지요.
남들보다 가진 것이 없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 모든 것을 가져도
불행한 이유를 찾게 됩니다.
행복과 불행의 기준은
가진 것의 크기가 아니라
지금의 내가 일으키는
생각의 결과이기 때문이지요.
득지어심 황화취죽 무비묘제
(得旨於心 黃花翠竹 無非妙啼)
실지어심 천경만론 무비마설
(失旨於心 千經萬論 無非魔說)
마음에 뜻을 얻으면
노란 꽃 푸른 대나무가 묘제 아님이 없지만,
마음에 뜻을 잃으면
천만권의 불경도 모두 마설 아님이 없다!
작은 모래를 물에 띄우면
금세 가라앉지만,
큰 바위를 배에 실으면
물 위로 뜨는 것처럼
지혜의 배를 빌리면
소구소망에 한없이 가까워 짐이라,
망념을 버리고,
청정심을 깨울 수 있도록
내 마음 가운데
원대한 부처님을 세워놓고,
간절한 마음과
순수한 믿음을 바탕으로
부처님을 의지하여
보살의 행을 쌓아간다면
수승한 공덕으로
회향받게 될 것이니,
착한 소구소망의 성취는
힘든 여정 끝에 찾아오는
가장 가치 있는 행복임을
결코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나의사찰 강정사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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