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90.간절한 마음은 종교를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0
2097
2014.02.26 16:45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90.간절한 마음은 종교를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90.간절한 마음은 종교를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즉문]
스님,
그 사람과의 인연을 고민하다가
딱 100일 동안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과의 인연을 고민하다가
딱 100일 동안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스님과의 인연으로
저와 불교가 잘 맞단 걸 느꼈지만,
제가 어릴 적부터 천주교인입니다.
저와 불교가 잘 맞단 걸 느꼈지만,
제가 어릴 적부터 천주교인입니다.
열심히 다니지는 않아도
힘들 때마다 성당에 나가는데,
스님의 방편을 따라 기도해도 상관없을까요?
힘들 때마다 성당에 나가는데,
스님의 방편을 따라 기도해도 상관없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불교와 인연이 되신 듯하여
스님의 마음도 흐뭇합니다.
스님의 마음도 흐뭇합니다.
소원 이루고자 하는 그 마음은
종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니,
정성을 들이는 것에 불편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종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니,
정성을 들이는 것에 불편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원성취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을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비워
번뇌와 집착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비워
번뇌와 집착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어떠한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과거의 일들로 번뇌를 일으켜
자신을 괴롭히실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요.
과거의 일들로 번뇌를 일으켜
자신을 괴롭히실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요.
불교의 공부는 마음공부입니다.
마음은 정해진 상(相)이 없으나
종교를 나누고 편을 가르는 순간
믿음으로 인한 상에 얽매이게 되듯이
종교를 나누고 편을 가르는 순간
믿음으로 인한 상에 얽매이게 되듯이
이 마음의 씀씀이에 따라
이 곳이 정토가 되기도 하고
내 안의 고해가 되기도 하기에
이 곳이 정토가 되기도 하고
내 안의 고해가 되기도 하기에
부처님께서는 상(相)이 아니라
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데,
무엇보다 정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데,
무엇보다 정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을 닦는 것이 수심이요.
마음을 기르는 것이 양심이요.
마음을 쓰는 것이 옹심입니다.
마음을 기르는 것이 양심이요.
마음을 쓰는 것이 옹심입니다.
올곧은 마음공부를 위하여
이 청정심, 감사심, 용맹심을
보고 듣고 배우더라도
이 청정심, 감사심, 용맹심을
보고 듣고 배우더라도
나 스스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내 손에 등불을 들고 있어도
앞을 보지 못하는 것과 다름없으니,
내 손에 등불을 들고 있어도
앞을 보지 못하는 것과 다름없으니,
부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지나온 과거와 다가올 미래를 밝히는
선업을 짓고 공덕을 쌓아
지나온 과거와 다가올 미래를 밝히는
선업을 짓고 공덕을 쌓아
100일간의 길고도 짧은 여정이 끝날 때,
행복과 감사라는 이름으로
광명의 빛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행복과 감사라는 이름으로
광명의 빛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연인상담 바로가기 ☜ 클릭
스님상담실 바로가기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