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00.새로운 시작을 낯설음에 대한 불안으로 업연 짓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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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100.새로운 시작을 낯설음에 대한 불안으로 업연 짓지 마세요.

성수스님 0 2299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00.새로운 시작을 낯설음에 대한 불안으로 업연 짓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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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30여년간 써 오던 이름을 바꿨습니다.
 
이제야 개명허가가 떨어져서
주민등록증도 새 이름으로 만들었고,
과거의 흔적들을 지우고 있습니다.
 
길한 이름으로 힘들게 바꾼 것처럼
과거의 억울했던 제 모습을 지우고,
앞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고 싶습니다.
 
한편으로 설레기도 하지만,
뭔가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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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과거의 자신을 지우고자
개명하셨다는 말씀 잘 알겠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완전한 행복은
집착하면 할수록, 애쓰면 애쓸수록
눈앞에서 더욱 멀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행복을 얻고자하는
일체의 욕망을 비우고 쉴 때,
참된 행복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지요.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 스스로를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고 하는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자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무엇인가에 얽매이게 되어
결국 처음과 다르지 않다 할 것임에
 
연민은 연민이고, 행복은 행복일 뿐,
그 무엇에 이끌린다하여
저절로 행복해 지지는 않는 것이지요.
 
이미 일어난 일은 지나간 업이고,
이제 일어날 일은 지나갈 업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낯설음에 대한 불안으로
업연 짓지 마시고,
 
본인에게도 지인에게도
아직은 낯선 이름인 만큼
새로운 호운을 불러올 수 있게
 
많이 쓰시고, 불러 보면서
자신의 이름에 애정을 가지고,
희망을 키워나가도록 하세요.
 
내 삶에 최선을 다하여
선업을 짓고 공덕을 쌓다보면
행복은 어느새 내 앞에 와있는 것이니,
 
때를 기다리는 노력으로
수행하는 마음으로 인내하여
행복의 열매를 맺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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