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04.나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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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104.나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성수스님 0 2270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04.나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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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지금 직장에서 나이차가 꽤 나는
동생과 저, 둘이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3개월 차인데,
그 동생은 3년 경력이 있어서
일할 때마다 눈치를 보게 됩니다.
 
제가 몰라서 가르쳐 달라고 하면
말만 알았다고 하고, 자기 일만 하는 터라
기술을 배우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이 동생과 잘 지내면서
아무 문제없이 오래 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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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
 
그 동생분의 심정이
스님은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누구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면
오랜 시간에 걸쳐 힘들게 배운 것을
누군가에게 쉽게 가르쳐 주기는 어렵지요.
 
같이 일하는 동료로 만났다고 해서
쉽게 배우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가르쳐 주지 않으려 합니다.
 
3년의 시간과 그 노력의 대가를
3개월의 시간으로 얻으려 하는 것은
욕심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두 분의 사이도 점점 멀어지게 되므로
충분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여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자신과 동생과의 관계가 아니라
지금 하는 일에 신경을 집중하여
더욱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일이 서툴러 실수가 있다면
동생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서
천천히 따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사람과 사람은
정으로 통한다고 하듯이
 
그저 보채는 모습이 아니라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인다면
먼저 가르쳐 주고자 다가올 것이니,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
서로 돕고 배우면서 일할 수 있도록
진실한 배움의 모습을 보이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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