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11.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비례합니…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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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16:02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11.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비례합니다.
111.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비례합니다.
[즉문]
스님,
그 사람과 영화를 보고 왔어요.
그 사람과 영화를 보고 왔어요.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는
제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미리 티켓을 끊어놨더라구요.
제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미리 티켓을 끊어놨더라구요.
그 덕분에 행복해 하면서도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이어서
제 마음이 많이 복잡해졌어요.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이어서
제 마음이 많이 복잡해졌어요.
그럴 거면 보내줘야 하는 게 맞는데,
다른 여자 옆에 있는 그 사람은 싫고,
저 참 이기적이죠?
다른 여자 옆에 있는 그 사람은 싫고,
저 참 이기적이죠?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가운데서도 고통을 받고 계시니,
스님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스님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마음의 상처가 많은 사람은
채우지 못한 이기욕(利己慾)이 많아
상대방을 소유하는 사랑을 하게 되지요.
채우지 못한 이기욕(利己慾)이 많아
상대방을 소유하는 사랑을 하게 되지요.
사랑을 갈구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랑을 못해
그 감정에 집착하게 되는 탓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랑을 못해
그 감정에 집착하게 되는 탓에
혼자 있으면 외롭고,
함께 있으면 상처를 주게 되고,
점점 고독해 지는 자신을 미워하게 됩니다.
함께 있으면 상처를 주게 되고,
점점 고독해 지는 자신을 미워하게 됩니다.
결국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정도와 비례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정도와 비례하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주거나 받기만 하는 사랑은
비록 남 보기에는 부럽고 좋아보여도
그 내면은 희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비록 남 보기에는 부럽고 좋아보여도
그 내면은 희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서로가 강하게 끌리는 가운데라도
그 마음을 공유할 수 없어
항상 허전함과 공허함을 느끼게 되므로
그 마음을 공유할 수 없어
항상 허전함과 공허함을 느끼게 되므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면
우선 나 자신부터 사랑할 줄 알아야 하고,
서로의 마음을 바라기보다 나누어야 함이니,
우선 나 자신부터 사랑할 줄 알아야 하고,
서로의 마음을 바라기보다 나누어야 함이니,
나로 인한 모든 인연과 상황을
나의 어리석음으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나누기 바랍니다.
나의 어리석음으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나누기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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