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22.내 마음의 욕구를 부정적으로 전하기 때문입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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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015.01.16 17:45
[즉문]
스님,
제 마음을 미루다가
이 사람을 놓친 거 같네요.
제 마음을 미루다가
이 사람을 놓친 거 같네요.
그 사람을 사랑해도
제가 좀 가식이 심한 편이라
없어도 있는 것처럼 꾸미곤 했는데,
제가 좀 가식이 심한 편이라
없어도 있는 것처럼 꾸미곤 했는데,
그 사람이 제 마음을 모르고,
저에게 지치고 실망한 탓인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같아요.
저에게 지치고 실망한 탓인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같아요.
제 잘못이니까
보내줘야 하는 게 맞을 수도 있지만,
저는 붙잡고만 싶습니다.
보내줘야 하는 게 맞을 수도 있지만,
저는 붙잡고만 싶습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서로의 인연이 지중하나
사뭇 먼 길을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사뭇 먼 길을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하여도
그 두 사람이 혼인한 것도 아니기에
잠시 스쳐가는 인연이 될 수 있음이나
그 두 사람이 혼인한 것도 아니기에
잠시 스쳐가는 인연이 될 수 있음이나
물론 불법의 원력에 의지한다고 하여
두 분의 인연이 뜻대로 마음대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지요.
두 분의 인연이 뜻대로 마음대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지요.
모든 것의 시작은 자신입니다.
스스로 확고한 믿음으로 바로서야
거기에 불법을 더해주는 원력도
비로소 바로설 수가 있는 것이지요.
거기에 불법을 더해주는 원력도
비로소 바로설 수가 있는 것이지요.
허나 그 믿음이 어려운 이유는
내 마음의 욕구를 부정적으로 전하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의 욕구를 부정적으로 전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마음이
상처받은 불성이라는 것을 모르고,
무조건 억눌러 지배하려고만 한 탓에
상처받은 불성이라는 것을 모르고,
무조건 억눌러 지배하려고만 한 탓에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부정적인 욕구로만 받아들인 채
불신이 생겨나 밀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욕구로만 받아들인 채
불신이 생겨나 밀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행복도 불행도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것이지요.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것이지요.
늘 생활하는 가운데
자신이 짓는 공덕과 행위가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자신이 짓는 공덕과 행위가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정성스러운 기도도
그 믿음이 확고하지 못하면
헛수고가 되어 버리는 것이니,
그 믿음이 확고하지 못하면
헛수고가 되어 버리는 것이니,
주위의 모든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여
더 이상 악연을 쌓지 않도록
내실을 갈고 닦으시길 당부 드립니다.
더 이상 악연을 쌓지 않도록
내실을 갈고 닦으시길 당부 드립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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