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33.보이는 단점만을 들춰내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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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015.05.14 16:46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33.보이는 단점만을 들춰내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133.보이는 단점만을 들춰내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즉문]
스님,
제가 언제까지 그 사람이
하는 짓을 지켜봐야 하나요?
제가 언제까지 그 사람이
하는 짓을 지켜봐야 하나요?
직장 동료라는 여자와
매일 옆에 붙어서 일하면서
제 연락에는 무신경하기만 한데,
매일 옆에 붙어서 일하면서
제 연락에는 무신경하기만 한데,
참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
제가 어찌 아무 신경도 안 쓰고,
무시하면서 기다릴 수 있을까요?
제가 어찌 아무 신경도 안 쓰고,
무시하면서 기다릴 수 있을까요?
할 수만 있다면
제가 받은 대로 복수하고 싶어요.
제가 받은 대로 복수하고 싶어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감정을 추스르기가 힘드신가봅니다.
감정을 추스르기가 힘드신가봅니다.
참기 힘든 날,
그러한 날은 어떤 식으로든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한 날은 어떤 식으로든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허나 직접적으로 표현하시는 것은
이제껏 쌓아온 벽돌의 밑장을 빼는 것과 같아서
한순간 무너지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고,
이제껏 쌓아온 벽돌의 밑장을 빼는 것과 같아서
한순간 무너지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고,
금세 지고 마는 화(火)를
나쁜 마음으로 받아치게 되면
오히려 내가 그 업을 받게 됨으로
나쁜 마음으로 받아치게 되면
오히려 내가 그 업을 받게 됨으로
억한 마음으로 전하는 복수가 아닌
지금의 심정을 내비칠 수 있도록
지혜롭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심정을 내비칠 수 있도록
지혜롭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행동이
이해가 안 되서 화가 나실 수 있으나
그러한 것도 한때인 것이니,
이해가 안 되서 화가 나실 수 있으나
그러한 것도 한때인 것이니,
보이는 단점만을 들춰내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사람은
누구를 대하든 나쁘게 보기 때문에
자신도 똑같은 나쁜 면을 갖게 되고,
누구를 대하든 나쁘게 보기 때문에
자신도 똑같은 나쁜 면을 갖게 되고,
남의 나쁜 면을 말하는 사람은
똑같은 말이 돌고 돌아
자신도 그 말을 듣게 됩니다.
똑같은 말이 돌고 돌아
자신도 그 말을 듣게 됩니다.
부처님의 불법이 그러하듯
우리가 맺고 사는 인연 역시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므로
우리가 맺고 사는 인연 역시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므로
내 마음이 끌리는 이유,
좋은 면, 아름다운 면을 찾아서
그 사람의 진가를 보려 애쓰고,
좋은 면, 아름다운 면을 찾아서
그 사람의 진가를 보려 애쓰고,
그 좋은 점을 칭찬하여 다가서시면
나도 모르는 새, 그 사람을 닮아가
점점 사이가 좋아지게 될 것이니,
나도 모르는 새, 그 사람을 닮아가
점점 사이가 좋아지게 될 것이니,
차분한 기도로 화를 다스리시어
풍랑이 치는 감정을 가라앉히고,
마음의 평온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풍랑이 치는 감정을 가라앉히고,
마음의 평온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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