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39.서로의 마음과 감정이 늘 한결같을 수는 없습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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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16:58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39.서로의 마음과 감정이 늘 한결같을 수는 없습니다.
139.서로의 마음과 감정이 늘 한결같을 수는 없습니다.
[즉문]
스님,
그날 이후로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날 이후로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연락은 없지만,
전처럼 안절부절 애가 타거나
그런 마음은 없는 것 같아요.
전처럼 안절부절 애가 타거나
그런 마음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이제 전처럼 멍하니,
기다리지는 못할 것 같은데
제 마음이 변해가는 걸까요?
기다리지는 못할 것 같은데
제 마음이 변해가는 걸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남녀 간의 사랑이
두근거리는 설렘으로 시작되지만,
두근거리는 설렘으로 시작되지만,
서로가 익숙해지게 되면
남녀 간의 두근거림보다는
편한 동반자로 길들여져 가게 되고,
남녀 간의 두근거림보다는
편한 동반자로 길들여져 가게 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여
그 익숙함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때,
평생 부부로서의 연을 맺게 됩니다.
그 익숙함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때,
평생 부부로서의 연을 맺게 됩니다.
사람이 늙기 싫다고 하여
시간이 멈추는 것이 아니듯이
시간이 멈추는 것이 아니듯이
첫 만남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감정과 그 마음이
늘 한결같을 수만은 없으며,
두 사람의 감정과 그 마음이
늘 한결같을 수만은 없으며,
그러한 감정의 흐름에 있어
두 사람의 시기에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겪어야 할 과정이기에
두 사람의 시기에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겪어야 할 과정이기에
두 사람이 함께 함으로서
서로에게 행복이 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행복이 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연이라 하는 것이
먼 길을 돌고 돌아와
다시금 사랑을 꽃피우기도 하지만,
먼 길을 돌고 돌아와
다시금 사랑을 꽃피우기도 하지만,
내 마음에 확신이 없다면
두 사람의 인연이 행복으로 가는
바른 길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니,
두 사람의 인연이 행복으로 가는
바른 길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니,
스스로 가진 욕망이나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 원하는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 원하는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내 안에 오고가는 수많은 대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를 찾으시고,
거짓 없는 마음으로 다가서시길 바랍니다.
흔들리지 않는 나를 찾으시고,
거짓 없는 마음으로 다가서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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