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煩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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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 해설

번뇌(煩惱)란?

마이템플 0 1987


중생이 미혹하여 보게 되는 마음의 파동입니다.
 
번뇌는 중생의 몸과 마음을 번거롭게 하고 괴롭게 하며
어렵게 하고 미혹하게 하며 끊임없이 마음을 더럽힙니다.

본래는 청정하여 일체 대립을 초월한 절대적 본성이
미묘하고 또한 영묘해서 일체를 비추거늘
 
중생은 미혹하여 스스로 혼란을 일으켜 본래 없는 경계에서 경계를 보고
거기서 좋고 나쁘고, 맞고, 안 맞는가를 분별하며,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물리치며, 맞는 것은 집착하고
맞지 않는 것에는 성을 내니 여기서 더욱 마음은 어지러워지고, 탁하게 되어
본성이 지니는 자유와 청정의 공덕과 능력을 잃게 됩니다.

이와 같이 번뇌는 중생이 본래 청정 속에 살면서
무단히 한 생각 미흡한 것이 시초가 되어 끝없는 번뇌를 낳게 되고
거기서 속박과 고통을 받게 됩니다.
 
번뇌는 원래 미혹에서 난 것이며, 미혹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대한 착각이 그 본체입니다.
 
미혹을 돌려 그 깨달음에 드는 것이 해탈이 됩니다.

중생은 번뇌로 인하여 업을 일으키고 괴로움을 받게 되어
생사가 거듭되는 미혹세계를 떠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번뇌를 끊어 번뇌가 없는데 이르는 것을
열반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이것이 깨달음입니다.
 
번뇌는 끊는다고 하나 사실은 끊는 것이 아니고
미혹을 돌려 깨달음에 이름으로써
일찌기 번뇌가 없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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