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보문품 (觀世音菩薩普門品 ) 원문 /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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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6 14:11
觀世音菩薩普門品
관세음보살보문품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은
전 28장으로 짜여진 법화경 가운데 제 25품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그 문학성이 가장 높은 경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줄여서 보문품(普門品) 혹은 관음경(觀音經)이라고도 합니다.
선남자 선여인이여 일심으로 나를 불러라.
천개의 눈과 천개의 손으로 모두 해탈케 하리라.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은
관세음보살님이 천수 천안으로 중생의 괴로움을 살피시고,
관세음을 찾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몸으로 나타나
중생을 어려움 속에서 구해주신다는 내용입니다.
아래는 관세음보살보문품의 원본과 해설입니다.
觀世音菩薩普門品
관세음보살보문품
爾時 無盡意菩薩 卽從座起 偏袒右肩 合掌向佛 而作是言.
이시 무진의보살 즉종좌기 편단우견 합장향불 이작시언.
그때 무진의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아뢰었습니다.
“世尊, 觀世音菩薩 以何因緣 名觀世音”
“세존, 관세음보살 이하인연 명관세음”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떠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나이까?”
佛告 無盡意菩薩.
불고 무진의보살.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善男子, 若有無量百千萬億衆生 受諸苦惱 聞是觀世音菩薩.
“선남자, 약유무량백천만억중생 수제고뇌 문시관세음보살
“선남자야,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갖가지 괴로움을 당할 적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一心稱名 觀世音菩薩 卽時 觀其音聲 皆得解脫
일심칭명 관세음보살 즉시 관기음성 개득해탈.
한마음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그 음성을 관하고 곧 해탈하게 하느니라.
若有持是觀世音菩薩名者 設入大火 火不能燒 由是菩薩 威神力故,
약유지시관세음보살명자 설입대화 화불능소 유시보살 위신력고,
만일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니는 이는
혹 큰 불속에 들어가더라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보살의 그 위신력 때문이며,
若爲大水所漂 稱其名號 卽得淺處,
약유대수소표 칭기명호 즉득천처,
만약 큰물에 떠내려가더라도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이르게 되고,
若有百千萬億衆生 爲求金銀 琉璃 硨磲 瑪瑙 珊瑚 琥珀 眞珠 等寶
약유백천만억중생 위구금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보
혹 백천만억 중생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해
入於大海 假使黑風 吹其船舫 飄墮羅刹鬼國
입류대해 가사흑풍 취기선방 표타나찰귀국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에 설사 큰 폭풍이 불어와서
그 배가 뒤집혀 떠내려 가게 되었더라도
其中 若有乃至一人 稱觀世音菩薩名者 是諸人等 皆得解脫 羅刹之難 以是因緣 觀世音.
기중 약유재지일인 칭관세음보살명호 시제인등 개득해탈 나찰지난 이시인연 관세음.
그 가운데 누구든지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을 부르는 이가 있다면
다른 모든 사람들도 다 죽음의 난을 벗어나게 될 것이니,
이러한 인연을 관세음이라 하느니라.
若復有人 臨當被害 稱觀世音菩薩名者 彼所執刀杖 尋段段壞 而得解脫,
약부유인 임당피해 칭관세음보살명자 피소집도장 심단단괴 이득해탈,
또 어떤 사람이 해를 입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저들이 가진 칼과 흉기가 조각조각 부서져 위험에서 벗어남을 얻을 것이며,
若三千大千國土 滿中 夜叉羅刹 欲來惱人
약삼천대천국토 만중 야차나찰 욕래뇌인
혹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야차와 나찰이 사람을 괴롭게 할지라도
聞其稱觀世音菩薩名者 示諸惡鬼 尙不能以惡眼視之 況復加害.
문기칭관세음보살명자 시제악귀 상불능이악안시지 황부가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으면
저 모든 악귀들이 감히 악한 눈으로 쳐다보지도 못하거늘
하물며 어찌 해칠 수가 있겠느냐.
設復有人 若有罪 若無罪 杻械枷鎖 檢繫其身 稱觀世音菩薩名者 皆悉斷壞 卽得解脫.
설부유인 약유죄 약무죄 추계가쇄 검계기신 칭관세음보살명자 대실단괴 즉득해탈.
만일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고랑을 차고 칼을 쓰고 몸이 쇠사슬에 묶이더라도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이것들이 끊어지고 부서져 곧 벗어나게 될 것이다.
若三千大千國土 滿中怨賊 有一商主 將諸商人 齎持重寶 經過險路 其中一人 作是唱言,
약삼천대천국토 만중원적 유일상주 장제상인 재지중보 경과험로 기중일인 작시창언,
또 삼천대천세계에 흉악한 도적이 가득 찼는데
어떤 장사꾼이 여러 상인을 거느리고 귀중한 보물을 갖고 험한 길을 지나가더라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
“諸善男子, 勿得恐怖 汝等 應當一心 稱觀世音菩薩名號.
“제선남자, 물득공포 여등 응당일심 칭관세음보살명호.
“여러분들이여, 그대들은 모두 두려워하지 말고
다만 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라.
是菩薩 能以無畏 施於衆生, 汝等 若稱名者 於此怨賊 當得解脫.”
시보살 능이무외 시어중생, 여등 약칭명자 어차원적 당득해탈.”
이 보살이 능히 중생들에게 두려움이 없는 힘을 베풀어 보살펴 주실 것이니
그대들이 만일 그 이름을 부르면 이 도적들에게 벗어나게 되리라.”
衆商人 聞 俱發聲言 ‘南無觀世音菩薩’ 稱其名故 卽得解脫.
중상인 문 구발성언 ‘나무관세음보살’ 칭기명고 즉득해탈.
하여 상인들이 듣고 다 함께 소리를 내어
‘나무관세음보살’하고 부르므로 곧 벗어나게 되니라.
無盡意, 觀世音菩薩摩訶薩 威神之力 巍巍如是.
무진의, 관세음보살마하살 위신지력 외외여시.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의 신심위력의 드높음이 이와 같으니라.
若有衆生 多於淫欲 常念恭敬 觀世音菩薩 便得離慾.
약유중생 다어음욕 상념공경 관세음보살 변득이욕.
또 어떤 중생이 음욕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음욕을 여의게 된다.
若多瞋恚 常念恭敬 觀世音菩薩 便得離瞋 若多愚痴 常念恭敬 觀世音菩薩 便得離痴.
약다진에 상념공경 관세음보살 변득이욕 약다우치 상념공경 관세음보살 변득이치.
만일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어리석음을 여의게 되느니라.
無盡意, 觀世音菩薩 有如是等大威神力 多所饒益, 是故 衆生 常應心念.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등대위신력 다소요익, 시고 중생 상응심념.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은 큰 위신력이 있어서 이롭게 하는 일이 많으니,
그러므로 중생들은 항상 마음으로 생각할지니라.
若有女人 設欲求男 禮拜供養 觀世音菩薩 便生福德智慧之男,
약유여인 설욕구남 예배공양 관세음보살 변생복덕지혜지남,
만일 어떤 여인이 아들을 낳기 위하여 관세음보살께 예배공양하면
문득 복덕과 지혜를 갖춘 훌륭한 아들을 낳을 것이며,
設欲求女 便生端正有相之女 宿植德本 衆人 愛敬.
설욕구녀 변생단정유상지녀 숙식덕본 중인 애경.
만일 딸 낳기를 원하면 단정하고 용모를 갖춘 딸을 낳을 것인데
전생에 덕을 심었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다.
無盡意, 觀世音普薩 有如是力.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력.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힘이 있느니라.
若有衆生 恭敬禮拜 觀世音普薩 福不唐損 是故 衆生 皆應受持 觀世音菩薩名號.
약유중생 공경예배 관세음보살 복불당연 시고 중생 개응수지 관세음보살명호.
또 어떤 중생이 관세음보살에게 공경하고 예배하면 그 복은 헛되지 않을 것이니
그러므로 중생은 모름지기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닐지니라.
無盡意, 若有人 受持 六十二億恒河沙 菩薩名字,
무진의, 약유인 수지 육십이억항하사 보살명자,
무진의야, 또 어떤 사람이 육십이억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보살의 이름을 지니고,
復盡形 供養飮食依服臥具醫藥 於汝意云何. 是善男子善女人 功德 多不”
부진형 공양음식의복와구의약 어여의운하. 시선남자선녀인 공덕 다부”
또 그 목숨이 마치도록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의약으로 공양한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선녀인의 공덕이 얼마나 많다고 생각하느냐?”
無盡意言. “甚多 世尊”
무진의언. “심다 세존”
무진의 보살이 말했습니다. “아주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佛言. “若復有人 受持觀世音菩薩名號 乃至 一時 禮拜供養
불언. “약부유인 수지관세음보살명호 내지 일념 예배공양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만약 또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단 한때라도 공양하였다면
是二人 福 正等無異 於百千萬億劫 不可窮盡.
시이인 복 정등무이 어백천만억겁 불가궁진.
이 두 사람의 복은 꼭 같아 다름이 없어서
백천만억겁에 이르도록 다함이 없을 것이다.
無盡意, 受持觀世音菩薩名號 得如是無量無邊福德之利.”
무진의, 수지관세음보살명호 득여시무량무변복덕지리.”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면
이와 같이 한량없고 끝없는 복덕의 이익을 얻느니라.”
無盡意菩薩 白佛言.
무진의보살 백불언.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 觀世音菩薩 云何遊此娑婆世界 云何而爲衆生說法 方便之力 其事云何”
“세존, 관세음보살 운하유차사바세계 운하이위중생설법 방편지력 기사운하”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님께서 어떻게 이 사바세계에 다니시며
중생을 위하여 어떻게 설법하시며 그 방편의 힘은 어떠하시나이까?”
佛告 無盡意菩薩.
불고 무진의보살.
부처님께서 무진의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善男子, 若有國土衆生 應以佛身 得度者 觀世音菩薩 卽現佛身 而爲說法,
“선남자, 약유국토중생 응이불신 득도자 관세음보살 즉현불신 이위설법,
“선남자야, 만일 어떤 세계에 중생이 부처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관세음보살이 곧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고,
應以辟支佛身 得度者 卽現辟支佛身 而爲說法,
응이벽지불신 득도자 즉현벽지불신 이위설법,
벽지불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곧 벽지불의 몸으로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聲聞身 得度者 卽現聲聞身 而爲說法,
응이성문신 득도자 즉현성문신 이위설법,
마땅히 성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성문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의 말씀을 설법하고,
應以梵王身 得度者 卽現梵王身 而爲說法,
응이범왕신 득도자 즉현범왕신 이위설법,
범천왕의 몸으로 제도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범천왕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帝釋身 得度者 卽現帝釋身 而爲說法,
응이제석신 득도자 즉현제석신 이위설법,
제석천왕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며
곧 제석천왕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自在天身 得度者 卽現自在天身 而爲說法,
응이자재천신 득도자 즉현자재천신 이위설법,
마땅히 자재천왕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자재천왕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大自在天身 得度者 卽現大自在天身 而爲說法,
응이대자재천신 득도자 즉현대자재천신 이위설법,
대자재천왕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대자재천왕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天大將軍身 得度者 卽現天大將軍身 而爲說法,
응이천대장군신 득도자 즉현천대장군신 이위설법,
하늘대장군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하늘대장군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고,
應以毘沙門身 得度者 卽現毘沙門身 而爲說法,
응이비사문신 득도자 즉현비사문신 이위설법,
비사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비사문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小王身 得度者 卽現小王身 而爲說法,
응이소왕신 득도자 즉현소왕신 이위설법,
작은 나라의 임금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작은 나라의 임금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고,
應以長者身 得度者 卽現長者身 而爲說法,
응이장자신 득도자 즉현장자신 이위설법,
마땅히 장자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장자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居士身 得度者 卽現居士身 而爲說法,
응이거사신 득도자 즉현거사신 이위설법,
거사의 몸으로 제도해야 할 이가
거사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宰官身 得度者 卽現宰官身 而爲說法,
응이재관신 득도자 즉현재관신 이위설법,
재상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재상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고,
應以婆羅門身 得度者 卽現婆羅門身 而爲說法,
응이 바라문신 득도자 즉현바라문신 이위설법,
바라문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比丘比丘尼 優婆塞 優婆夷身 得度者 卽現比丘比丘尼 優婆塞 優婆夷身 而爲說法,
응이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신 득도자 즉현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신 이위설법,
마땅히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제도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고,
應以長者 居士 宰官婆羅門 婦女身 得度者 卽現婦女身 而爲說法,
응이장자 거사 재관바라문 부녀신 득도자 즉현부녀신 이위설법,
장자, 거사, 바라문의 부인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그 부녀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童男童女身 得度者 卽現童男童女身 而爲說法,
응이동녀신 득도자 즉현동남동녀신 이위설법,
동남동녀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곧 동남동녀의 몸으로 변하여 진리를 말하고,
應以天龍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迦
응이천룡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천신,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人非人等身 得度者 卽皆現之 而爲說法,
인비인등신 득도자 즉개현지 이위설법,
사람인 듯 하면서 사람 아닌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다 그들의 몸으로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執金剛神 得度者 卽現執金剛神 而爲說法.
응이집금강신 득도자 즉현집금강신 이위설법
집금강신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집금강신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느니라.
無盡意, 是觀世音菩薩 成就如是功德 以種種形 遊諸國土 度脫衆生.
무진의, 시관세음보살 성취여시공덕 이종종형 유제국토 도탈중생.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은 공덕을 성취하여
여러 가지의 모양으로 온 세계에 노닐면서 중생을 제도하느니라.
是故 汝等 應當一心 供養觀世音菩薩.
시고 여등 응당일심 공양관세음보살.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한마음으로 관세음보살에게 공양할지니라.
是觀世音菩薩摩訶薩 於怖畏急難之中 能施無畏,
시관세음보살마하살 어포외급난지중 능시무외,
이것이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두려움과 급한 환란 가운데서
두려움을 없음을 베푸는 것이니,
是故 此娑婆世界皆號之 <爲施無畏者>.”
시고 차사바세계개호지 <위시무외자>.”
이런 까닭으로 사바세계에서 모두 다 부르기를
<두려움 없음을 베푸는 자>라고 하느니라.”
無盡意菩薩 白佛言. “世尊, 我今 當供養觀世音菩薩”
무진의보살 백불언. “세존, 아금 당공양관세음보살”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관세음보살님께 공양하겠나이다.” 하고
卽解頸衆寶珠瓔珞價値百千兩金 而以與之 作是言.
즉해경중보주영락가치백천양금 이이여지 작시언.
온갖 보배구슬과 영락으로 된
백천량의 금값에 해당하는 목걸이를 끌러 바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仁者, 受此法施珍寶瓔珞”
“인자, 수차법시진보영악”
“어진 성현이시여, 저의 이 진주보배와 영락의 법시法施를 받아주소서”
時 觀世音菩薩 不肯受之, 無盡意 復白 觀世音菩薩言.
시 관세음보살 불긍수지, 무진의 부차 관세음보살언.
때에 관세음보살님이 이것을 받지 않으시므로
무진의보살은 다시 관세음보살께 사뢰었다.
“仁者, 愍我等故 受此瓔珞” 爾時 佛告 觀世音菩薩.
“인자, 민아등고 수차영락” 이시 불고 관세음보살.
“어진 성현이시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사 이 영락을 받으소서”
그때에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님께 말씀하셨다.
“當愍此 無盡意菩薩 及四衆天龍 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伽
“당민차 무진의보살 급사중천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이 무진의보살과 사부대중과 천인,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人非人等故 受是瓔珞.”
인비인등고 수지영락.”
사람인 듯 아닌 듯한 대중들을 불쌍히 여겨 마땅히 이 영락을 받으라.”
卽時 觀世音菩薩 愍諸四衆 及於天龍 人非人等
즉시 관세음보살 민제사중 급어천룡 인비인등
그때에 즉시 관세음보살은
사부대중과 천인,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사람인 듯 아닌듯한 대중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受其瓔珞 分作二分 一分 奉釋迦牟尼佛 一分 奉多寶佛塔.
수기영락 분작이분 일분 봉석가모니불 일분 봉다보불탑.
그 영락을 받아 두 몫으로 나누어
한 몫은 석가모니 부처님께 바치시고 한 몫은 다보불탑에 바치셨다.
“無盡意, 觀世音菩薩 有如是自在神力 遊於娑婆世界.”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자재신력 유어사바세계.”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이 자재한 신통력으로 사바세계를 다니시느니라.”
爾時 無盡意菩薩 爾偈問曰. “世尊妙相具 我今重問彼 佛子何因緣 名爲觀世音”
이시 무진의보살 이게문왈. “세존묘상구 아금중문피 불자하인연 명위관세음”
그때에 무진의 보살이 게송으로 여쭈었다.
“신비한 상을 구족하신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거듭 여쭈옵나니
불자가 어찌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부르나이까?”
具足妙相尊 偈答無盡意.
구족묘상존 게답무진의.
신비한 상을 구족하신 세존께서 무진의보살에게 게송으로 답을 하셨다.
“汝聽觀音行 善應諸方所. 弘誓深如海 歷劫不思議 侍多千億佛 發大淸淨願.
“여청관음행 선응제방소. 홍서심여해 역겁불사의 시다천억불 발대청정원.
“너는 드높은 관음행이 시방의 어느 곳에나 두루 응하심을 들으라.
그 넓고 깊기가 바다와 같아 헤아릴 수 없는 서원은
아득한 겁을 지내면서 천억의 부처님 모두 모시고 크고 거룩한 원을 세웠느니라.
我爲汝略說 聞名及見身 心念不空過 能滅諸有苦.
아위여약설 문명급견신 심념불공과 능멸제유고.
내 이제 간략히 너에게 말하노니
그 이름을 듣거나 그 몸을 보고 지나쳐 마음에 잊지 않으면
모든 괴로움을 능히 멸하느니라.
假使興害意 推落大火坑 念彼觀音力 火坑變成池.
가사홍해의 추락대화갱 염피관음력 화갱변성지.
설사 어떤 이가 해침을 받아 큰 불구덩이에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불구덩이가 변하여 연못이 되리라.
或漂流巨海 龍魚諸鬼難 念彼觀音力 波浪不能沒.
혹표류거해 용어제귀난 염피관음력 파랑불능몰.
혹은 큰 바닷물에 떠내려 용이나 물고기, 모든 귀신의 난을 만나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파도가 빠뜨리지 못하리라.
或在須彌峰 爲人所推墮 念彼觀音力 如日虛空住.
혹재수미봉 위인소추타 염피관음력 여일허공주.
혹은 높은 산봉우리에 있을 때 남에게 떠밀려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해가 허공에 머물러 있음과 같으리라.
或被惡人逐 墮落金剛山 念彼觀音力 不能損一毛.
혹피악인축 타락금강산 염피관음력 불능손일모.
혹 악한 사람에게 쫓겨 금강산 험한 곳에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털끝도 다치지 않으리라.
或値怨賊橈 各執刀加害 念彼觀音力 咸卽起慈心.
혹치원적요 각집도가해 염피관음력 함즉기자심.
혹 원한 품은 도적들이 칼끝으로 해치려 와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도둑이 자비한 마음을 베풀 것이다.
或遭王難苦 臨刑欲壽終 念彼觀音力 刀尋段段壞.
혹조왕난고 임형욕수종 염피관음력 도심단단괴.
혹은 국가법에 위반되어 형벌을 받아 죽게 되어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칼날이 조각조각 부서지리라.
或囚禁枷鎖 手足被杻械 念彼觀音力 釋然得解脫.
혹수금가죄 수족피추계 염피관음력 석연득해탈.
혹은 고랑을 차고 옥에 갇혀 손발이 묶여 있어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자유로운 해탈을 얻으리라.
呪咀諸毒藥 所欲害身者 念彼觀音力 還着於本人.
주저제독약 소욕해신자 염피관음력 환착어본인.
혹 저주와 독약으로 해를 주는 자가 있어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도리어 그 해를 주는 자에게 돌아 가리라.
或遇惡羅刹 毒龍諸鬼等 念彼觀音力 時悉不敢害.
혹우악나찰 독룡제귀등 염피관음력 시실불감해.
혹 악한 나찰과 독룡과 모든 귀신 등을 만나더라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모든 해가 감히 없어지리라.
若惡獸圍繞 利牙爪可怖 念彼觀音力 疾走無邊方.
약악수위요 이아조가포 염피관음력 질주무변방.
만약 악한 짐승의 날카로운 이와 발톱에 둘러 싸여 있어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저들이 정처 없이 달아나리라.
蚖蛇及蝮蝎 氣毒煙火然 念彼觀音力 尋聲自廻去.
완사급복갈 기독연화연 염피관음력 심성자회거.
독사와 지네들이 불꽃같은 독을 뿜어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관음소리에 스스로 흩어지리라.
雲雷鼓철電 降雹澍大雨 念彼觀音力 應時得消散.
운뢰고철전 강박주대우 염피관음력 응시득소산.
아주 심한 우레와 번개가 쏟아질 때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모두 다 활짝 개리라.
衆生被困厄 無量苦逼身 觀音妙智力 能救世間苦.
중생피곤액 무량고핍신 관음묘지력 능구세간고.
중생이 곤액을 당해 끝없이 몸이 괴로워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세간의 온갖 고통이 능히 구제되리라.
具足神通力 廣修智方便 十方諸國土 無刹不現身.
구족신통력 광수지방편 시방제국토 무찰불현신.
신통력이 구족하고 지혜방편 널리 닦아
시방세계 어디든지 그 몸을 나타내시네.
種種諸惡趣 地獄鬼畜生 生老病死苦 以漸悉令滅.
종종제악취 지옥귀축생 생로병사고 이점실영멸.
온갖 모든 악을 취해
지옥 아귀 축생의 생노병사 고통까지도 점차로 모두 다 없게 하리라.
眞觀淸淨觀 廣大智慧觀 悲觀及慈觀 常願常瞻仰.
진관청정관 광대지혜관 비관급자관 상원상첨앙.
진리의 관, 거룩한 관, 광대하고 슬기로운 관이며
자비와 사랑의 관이니 항상 원하고 우러러 사모하여라.
無垢淸淨光 慧日破諸暗 能伏災風火 普明照世間.
부구청정광 혜일파제암 능복재풍화 보명조세간.
때 없는 깨끗한 빛이며 어둠을 없애주는 지혜의 해이며
능히 모든 재앙을 항복받고 온 세상을 비추시네.
非體戒雷震 慈意妙大雲 澍甘露法雨 滅除煩惱焰.
비체계뇌진 자의묘대운 주감로법우 멸제번뇌염.
자비로운 묘한 대운의 단비 같은 감로의 법비를 내려
모든 번뇌의 불꽃을 멸해주시네.
諍訟經官處 怖畏軍陣中 念彼觀音力 衆怨悉退散.
쟁송경관처 포외군진중 염피관음력 중원실퇴산.
송사하는 법정에서나 두려운 전쟁터에서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모든 원한 물러나고 사라지리라.
妙音觀世音 梵音海潮音 勝彼世間音 是故須常念.
묘음관세음 범음해조음 승피세간음 시고수상념.
묘한 음성, 관세음 음성은
범천의 음성과 바다의 조수음과 세간의 모든 음성보다 뛰어나니
모름지기 항상 생각하여라.
念念勿生疑 觀世音淨聖 於故惱死厄 能爲作依怙.
염념물생의 관세음정성 어고뇌사액 능위작의호.
늘 생각하고 의심하지 마라.
관세음 거룩한 성자가 고통과 번뇌와 죽음의 액에 능히 의지처가 되어 주리라.
具一切功德 慈眼視衆生 福聚海無量 是故應頂禮.”
구일체공덕 자안시중생 복취해무량 시고응정례.”
모든 일체의 공덕으로 중생을 자비롭게 보시고 복덕이 한량이 없으시니
그러므로 마땅히 예경하고 존중하라.”
爾時 持持菩薩 卽從座起 前白佛言.
이시 지지보살 즉종좌기 전백불언.
그때 지지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합장하고 아뢰었다.
“世尊, 若有衆生 聞是觀世音普門品 自在之業 普門示現 神通力者 當知是人 功德不少.”
“세존, 약유중생 문시관세음보문품 자재지업 보문시현 신통력자 당지시인 공덕불소.”
“세존이시여, 어떤 중생이 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의 자재한 업과 신통력과 방편으로
두루 나타내심을 마땅히 아는 사람이라면 공덕이 적지 않겠습니다.”
佛說是普門品時 衆中 八萬四千衆生 皆發無等等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불설시보문품시 중중 팔만사천중생 개발무등등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부처님께서 보문품을 모두 설하실 적에 대중 가운데
팔만사천 중생이 다함이 없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켰느니라.
觀世音菩薩普門品 終
관세음보살보문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