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족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좋은 이름을 가지려 하고
더좋은 이름으로 바꾸려고 한다.
그러나 좋은 이름, 나쁜 이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이름이 좋다고 출세하고
이름이 좋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작명하는 사람에게 성명감정을 받아보면 당신이 지은 이름이 아니면
모두 나쁜 이름이라고 하면서
이름을 바꿔라고 하지만 이런 말에 현혹되는 것은 어리섞은 짓이다.
 
이름의 획수가 맞지않다느니
음양 배치의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느니
수리오행이 맞지않아 좋지않은 이름이라고하면서
개명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한낱 술수에 지나지않는다.
멀쩡한 이름을 놔두고 개명한 이름이 더 못한 것을 많이 보아왔다.
 
누구나 알고있는 유명한 사람의 이름을 풀이하면서
이분의 이름이 이렇게 좋아서 출세를하고 부자가 되었다고 말 하지만
그것은 그 사람에 대하여 잘 알고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성공한 결과에 맞추어 풀이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번 정한 이름은 되도록 바꾸려고 하지 말라.
꼭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경우는
나쁜일로 많은사람의 지탄을 받는 이름이거나
뜻이나 발음이 이상하여 놀림감이 되는 이름을 제외하고는
한번정한 이름이나 출생신고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출생신고를 위하여
애기의 이름은 아빠가 지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아빠가 지을 수 없을 때는 할아버지가 주어주면 좋고
다름으로 엄마, 할머니, 지인등이 지어주면 좋다.
 
이름 짓는 방법을 복잡하게 생각하지말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한글 이름이나 한문 이름이나 관계없이
그냥 뜻이 좋고
부르기 쉽고
발음하기 쉽고
한번 들어면 외우기 쉬우면
좋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