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일편단심부, 열애부, 호리살소멸부
남자친구가 바람끼도 많아보이고 주위에 여자들이 너무 많아서 항상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쿨하다는 연애관은 저와는 정반대여서 제가 너무 힘들고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특히 전 여친과의 관계에서 서로의 생각이 달라서 절 마치 미친사람 취급하는것에 너무 괴로웠고
거기다 저에 대한 애정표현도 너무나도 적어서 그와의 연애를 그만둘까 정말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했습니다.
처음에는 성수스님의 일편단심부를 주문했습니다. 길일날 효험을 보셨다는 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저에게는 아닌거같더군요. 하지만 차츰차츰 하루에 한번씩 연락도 꼬박꼬박하고 매일 집에 일찍일찍 들어왔어요.
성수스님의 부적을 받았을때 너무 설레서 기도도 열심히 했지만 날이 갈수록 저의 게으름에 기도를 덜하게 되고
반성을 해야했어요.
하지만 애정표현은 역시 너무나도 적어서... 이사람이 정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생각하게되어서
무진스님의 열애부를 신청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길일날 엄청 싸웠네요. 제가 부상당할 정도로...
물론 제가 잘못움직이는 바람에 다쳤지만... 그날 싸운 원인은 둘이 밤에 좋게 술먹고 있는데 전 여친한테
연락이 와서 였죠. 술먹은 김에 화도 나서 난리를 피웠네요ㅠㅠ
그다음날 부터 저는 미친듯이 힘들어했고 기도밖에 할수 없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사람에게
조급하게 많은 기대를 하지말자 라고 마음을 비웠고 시간이 지나자 전에는 밖에서는 보통연인들이 하는
손잡는것도 정말 꺼려하고 제 이름도 불러주지 않았지만 지금은 손도 잡아주고 가끔씩 어색하게; "OO아~"하고 불러주네요.물론 연락은 매일매일합니다.
무료 사주궁합에 지운스님께 궁합을 봤는데 스님께서 이별수가 있다고 해서 불과스님의 호리살소멸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몇일뒤 같이 살던 남자친구가 2시간 정도 거리인곳의 직장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그는 자취방을 얻었고 따로 살게 되었는데 저는 정말 여기서 이별하는건가... 전여자친구가 그의
자취방에도 가고 그럴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그가 헤어지자고 할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잘만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하루에 두번씩 전화를 걸고 자기사는곳에서 몇일씩 지내라고 말하고
비번도 알려주고 아무때나 와도 된다고하고 제가 거기 일주일에 이틀만 있겠다고 하니까 더 있다가라고 하면서 믿음을 심어주네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전 여친한테는 연락이 자주옵니다. 전여친은 남자친구도 있는데 말이죠...
받아주는 남자친구도 문제인거겠죠? 하지만 저한테는 둘이 친구사이라면서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안쓰일래야 안쓰일수가 없군요 ㅠㅠ 아무래도 이간부나 제첩부를 이번에는 주문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지하고 있는 부적에 믿는만큼 이루어질꺼라고 생각하고 더 믿음을 갖고 열심히 기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