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좋아한지는 일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 첫눈에 반해 많이 좋아했는데
쉽게 가까워지지 못하고 흐지부지 하다가 결국 멀어져 버렸어요
사실 그동안 제가 자존심을 너무 세우고 제 멋대로 행동했던 것도 크고
그 당시에는 그렇게 심각한 감정인줄도 깨닫지 못한데 가장 큰 원인이 있었습니다
발전도 없이 연락이나 주고받다가
삼개월전 그 사람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 저는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여러가지 부적을 쓰고 매일 기도하고
울다 지쳐 잠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사람은 작정을 한듯 저의 어떤 말에도 대꾸를 해주지 않았고
다시는 절 안볼 생각이였던것 같습니다
힘이 들때마다 이곳을 찾았고 제게 큰 힘이 되었던건 스님의
조언과 따뜻한 말씀이셨습니다
포기하려고 할때
절대 실망하지 말라고 꼭 돌아온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 믿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성수스님께 귀애심부를 쓰고 호신불을 모시고
지운스님께 특수 부적을 부탁드려 지녔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니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호신불을 모시고 이틀만에 마음이 자꾸만 그에게 저를 끌어주어
삼개월만에 어렵게 용기를 내어 문자를 보냈는데
기적처럼 답이 왔어요
정말 꿈만 같습니다
매일 문자를 주고 받고 바로바로 답도 오네요

자존심만 생각하고 마음에 없던 말만 하던 제가
이제는 자존심도 하나도 상하지 않고 많이 솔직해 졌어요
그 사람의 변화도 신기하지만
저의 변화가 저는 너무 신기합니다

저부터 변해야했던게 맞는것 같습니다
이런 가르침주신 부처님과 스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작일뿐이지만
지금 이마음 절대 변치 않고
이 마음 절대 잊지않고
한걸음씩 그에게 다가가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