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애심부..성수스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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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성공사례

귀애심부..성수스님...감사합니다.

서울에서 2 3462

저또한 이곳을 알게된지..2년여가 됐네요.

처음에 다른남자를 돌아오게해달라며, 부적도 쓰고 살풀이도하고 108도 해보고

소원성취리본도 달고...

그당시 진행해주시던 스님께서 아무말씀은 않해주셨지만,

알고도 않해주신듯해요.지금생각해보면..

직접 그 먼 절에까지 내려가서 스님과함께 의식을 진행했었는데

부처님께 절을 하면서, 왜그렇게 짜증이 나고 화가나는지

스님이 절을 하라고 하셔서 하면서도

너무 짜증이 나서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의식에 참여했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부처님의 답이었죠...

 

그렇게 한달여가 지난후 그남자에게 전화를 해보니

지금 다른여자와 함께있고, 너때문해 이애와 싸우기싫으니

전화하지말라고 그러더군요.

그후 지난 2년을 어떻게 지냈는지...

 

그러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기적처럼

서로 맘이 확 통하는 사람을 만나서 예쁘게 사귀고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뜸해지면서...

제가 이런식으로는 싫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는거에요.

6일정도 지나서 제가 전화를 했죠.

우리 이렇게 끝나는거냐구..우리가 이정도밖에 안됐냐고..

나..다른사람 만나도 되겠냐고..

그러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두달이 조금 안되는시간이었지만..

자존심만 내세우다 솔직하지못한 예전을 생각하면

또다시 그렇게 인연을 놓치기싫었습니다.

부처님께 도와달라고 여쭤라도 보고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부적하나에 매달려 2년여시간을 아파하던 지난날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사실 여기저기 굿도 많이 했었거든요..

날린돈만해도 장난이 아니었구요...

또다시 그시간으로 돌아가는건아닌지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곳에와서

사연을 읽던중 성수스님의 모습을 사진으로 뵈었는데..

웬지...스님....하며 맘이 열리더군요.

제맘도 많이 보듬어주셨고..

무조건 스님의 뜻대로 따르기로 했구요..

2월10일..어제죠??절에서 스님께서 불공을 드려주셨고

자시에 부적을 받으셔서 내일 보내주신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9일과 10일중 더 좋은날짜를 보고있다..

이틀에 걸쳐서 준비를 하셨고, 10일에 의식이 진행될것이다..라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제가 부처님의 보호를 받고있는사람이니

믿고 자신있게 기다리도록하고, 스님또한 좋은일만 있을수있도록 온마음으로

축원하시겠다..고도 해주셨고..

스님..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또한 부처님께 이런저런 기도를 드리던중 이런영감을 받았습니다.

"복을 받을 준비된자만이 주는복도 받는것이다........"

제가 마음속으로 다시 물었습니다.

"왜 예전에 제가 그렇게 힘들어할때...외면하셨습니까..

그당시 제가 어떤점이 부족했었는지요..."

 

마음속에 순간 번뜩 이런말씀이 스치더군요..

"사랑받을준비란..그사람이 나를 사랑했을때

그것을 받을줄알아야한다...그사람이 너를 사랑한다고 다가왔을때..

당시 너자신을 돌아보아라..너는 그것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않았었다..."

 

무슨뜻일까..무슨말씀일까..........

 

이제 알았어요.

저는 그당시, 독기와 오기에 눈이멀어..

입으로는 사랑한다고했지만 제가 생각해도 복수에눈이 멀어..

설령 그사람에게 연락이 왔었다해도..

그저 왕처럼 떠받들며, 어떻게는 돌아오기만 해다오 해달라는거 다해주마..

이랬었거든요..

저를 소중히 여기지않고, 그의 시녀로 머물 사이밖에 안됐었는데.

그가 저를 사랑한다고 한들...연인의 관계가아닌 종주의 관계인데..

그건 제가 그렇게 만든건데..

연인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는데..부처님이 어찌 주실수있을꼬...

부처님은 마음을 비우라하시는데

전 마음에 독을 가득담아놨으니..

주신들 그 복을 어디에 담아놓겠습니까..

자리도 마련해놓지않고..매달리기만 했습니다.저는..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엔 달랐어요.

그걸 교훈삼아, 여자친구로서 할얘기 다하고

존경도 해주고, 제 권리도 버리지않았죠...

 

아직 부적도 받지않았는데..

오늘 새벽에 5시가 넘어 문자가 왔습니다...

"보고싶다..**야..."

 

자다말고 용수철처럼 펄쩍일어나

"부처님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하며

저도모르게 소리를 질렀답니다...

 

아직 다시 얼굴을 보진않았지만..

아직 다시 연인이  된건지는 모르지만..

저로서는 그저 감사할뿐이구요..

부처님께, 성수스님께 그저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당시..2년전 지옥의 시간을 보낸..그시절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않은 끔찍한 고통의 시절이었지만..

 

왜 제게 그시련을 주셨었는지...

제 집착과 오기를 어느정도 스스로 깨닫고

사랑받는법을 알게해주신 부처님...그무엇보다 이깨달음이 감사합니다.

 

부처님

스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반드시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하고 풀어나가서

주신복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Comments
예빛 2011.02.11 11:00  
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 역시 기다리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 많은걸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 사람이 돌아왔을 때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지.....
저 역시 그 사람을 기다리면서 과연 1%의 복수심과 증오가 없는지...
다시한번 저를 돌아보게 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인옥 2011.04.11 15:27  
사랑에 대한 아픔이 있어서 그런지 글을 읽는 제가 더 기쁘네요^^;; 이쁜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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