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과 성수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곳에 글을 쓰는 내내 많이 행복합니다.
저는 작년 초에 일방적으로 제게 잘못을 하고 헤어진 남자친구가 잊혀지지가 않아서,
여러 스님들께서 해주신 부적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었습니다.
돌아와선 안되는 치명적인 이유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만날 수도 없이, 제 마음의 치유가 우선이었지만, 한편으론 보고 싶기도 했었어요.
결과적으로, 부적은 제게 안좋은 인연을 물러가게 해주었고,
이젠 그 사람이 제게 다시 온다고 해도 제 마음이 흔들릴 것 같지 않습니다.
부적이란 것이,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상황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이끌어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진 과거의 이야기였구요....^^
올 초에,
하필, 헤어진 남자와 처음 만나던 날짜와 같은 날 만나게 되었고,
헤어진 남자와의 이별로 힘들었던 날짜와 비슷한 시기에 제가 호감을 갖게 된 다른 사람이 생겼어요.
남자분도 제게 조금은 호감을 갖고 있는 듯 했지만,
서로의 상황이 좀 여의치 않아서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케이스였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진지하게 사람을 만나는 것에 조심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성수스님께 여러가지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부적과 초공양,그리고 신중불공...
비단 그 남자분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저의 미래를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거든요)
스님께 여쭸죠.
과거의 아픔이 너무 큰데...제가 이 남자를 맘에 둬도 되겠냐구요.
성수스님께선,
정말로 감사한 말씀으로, 제게 좋은 남자이니 꼭 잡으라 해주셨고,
궁합은 그저 그렇지만, 스님의 역상으로 봐주신 애정운은,
이 남자와 분명 행복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궁함을 걱정하자, 궁합이 좋아야 해로한다면, 이 세상의 커플 중 반은 헤어져야 한다시면서요....^^
하지만 그 사이에 제가 힘들 수도 있으니, 기도로 조금 더 행복할 시기를 앞당겨 보자고 하셨어요.
첨엔,그냥 데면데면한 사이였던 그 남자분과 저는,
스님께 상담을 받고 간절한 마음으로 그 사람과의 이뤄짐을 바라고 바랐던 게
부처님께 감사히 전해졌던지,
조금씩 가까워지고...길일마다 저에게 더욱 각별히 호감을 가진 티를 내줬어요
그리고, 제가 앞둔 일과 행복한 애정 성취를 위해서,
보다 확실히 신중불공을 부탁드렸고,
바로 내일이 길일이랍니다.
스님꼐선 오늘부터 기도로 제 신중불공을 준비해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 남자분과 전 진지하게 만남을 갖기로 했답니다.
신중불공 길일 전날에요...^^
많이 행복한 이 상황은,
성수스님께서 항상 저를 따뜻한 말씀으로 감싸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구요,
혹시라도 저처럼 이뤄내고픈 사랑이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이제....
하나 남은 저의 미래를 위한 소원을 위해서,
내일 스님께서 들여주시는 신중불공을 경건한 마음으로 멀리서나마 느끼고,
자신감을 더욱 찾으려 합니다.
올해...뭘하든 잘 될거라 확신해요.
성수스님,따뜻한 말씀, 힘이 되는 위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스님이 계셔서 짧지 않은 방황의 기간을 이겨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