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아버지가 알수없는 급성폐렴으로 한달전에 일산병원에 입원하셨다가 20일쯤 상태가 악화되서

세브란스 중환자실로 입원을 하시게 되셨습니다. 일산병원에 계실때에는 항생제를 아무리 투여해도

상황이 전혀 낫아지지않아 세브란스로 긴급히 옮기게되었습니다. 세브란스에 입원하신지는 보름정도되시구요

세브란스에 입원후 상태를 보니 이미 양쪽폐가 전부 하얗게 되서 아예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심각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일단은 열심히 치료받으면 좋아지겠지 하고 몇일이 지났지만 오히려 상태는 점점 더

안좋아졌고 병원에서는 혹시 모르니 마음의 준비를 어느정도는 하고 계시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워낙에 나이도 있으시고 예전에 담배를 너무 많이 피신것도 있고 뉴스를 보니 알수없는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인해 돌아가신분들이 있으시단 말도 듣게 되었고,,

이러다가는 정말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생각에 성수스님과 무진스님께

초공양 기도와 지장보살 호신불을 신청했습니다.

길일이 27일이였는데 스님께서 제 사정을 아시고 길일전부터 기도를 해주시겠다고 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예전에 성수스님께 취업관련으로 부적을 주문했었는데 그러한 부분까지

생각하시어 저까지 같이 축원을 하여 올리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ㅜㅜ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버지께서 오늘 일반실로 옮기게 되셨다고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ㅜㅜ

상황이 얼마나 좋아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내려간것만해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다 부처님의 원력이고 스님들의 정성스런 기도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진스님과 성수스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