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성수스님~ 감사합니다.~
현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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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8 16:56
올 해 들어 부쩍 애정부적을 하는 일이 많았어요. 작년엔 삼재부적이나 일에 대한 부적이었는데..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2년이 다 되어가다보니 그렇게 애뜻했던 상대의 마음이 어느순간 차가워지더라구요.
본인은 변한게 없다지만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쌓여가는 불만속에 매달 꼭 큰 다툼이 한건씩 반복되고..
그때 그때 부적과 호신불, 초공양기도, 연인등으로 위기를 넘기곤 했지만 계속 반복되는 다툼에 너무도 지쳐
매번 성수스님께 인연이 아니라면 스님이 접으라면 힘들어도 접겠다고 말씀드렸었지요.
그러자 스님께서 두사람의 인연은 지중하니 잘 이겨나가다보면 좋은 날이 올거라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다툼에 제가 힘들어하자 신중불공을 권해주셨었지요.
아무래도 부담되는 금액인지라 좀 더 여유를 갖게 되면 하려고 했는데 정말 큰 다툼이 벌어진거예요.
그래서 다툼 다음날 아무래도 살을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신중불공을 신청했는데 신청 다음날 길일
이었고 오전에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집에서 108배를 했습니다. 제가 잦은 다툼으로 두 사람의 인연이
여기까지가 아닐까요 말씀드렸더니 그리 쉽게 끝날 인연이 아니지만 부처님께서 헤어지든 아니든 인연을
좋은쪽으로 끌어주실거라고 말씀하셨지요.
그 날 저녁 쉽게 풀지 않을듯한 연인에게서 저 없으면 못살거 같다는 문자가 오더군요.
신중불공은 꼭 애정문제 뿐 아니라 저의 살들을 없애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일을 행하는데도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랄까.. 뚜렷이 문제 된 일이 없어서..
그리고 그 후에 연인의 태도가 연애초때 처럼 애뜻해졌고 이렇게 행복이 찾아오나하는 찰라.. 한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다툼이.. 너무 편안해서 기도를 중단한것이 문제였는지..
이번 다툼은 지난번 다툼때 연인이 저에게 애절하게 사과하고 그걸 제가 쉽게 받아주지 않은 전례가 있어서였는지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군요. 이때까지 이틀이 넘은적이 없어 너무도 초조하여 사흘째 되던날 다시 스님께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스님께서 좋아졌다 나빴다하며 두사람의 인연이 더 두터워지는거니 너무 염려말라하시며 상대방도 지금 많이 후회하고 힘들어하고 있는걸로 보여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이틀이 지나니 마음이 너무도 힘들어 초공양기도를 신청을 했구요. 제가 연락을 해볼까요 하니 스님께서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연락이 오도록 해야지 이쪽에서 성급히 연락을 하게되면 그건 완전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사실 먼저 연락해서 상대가 차갑게 받아주는것은 앞으로의 연애가 또다시 힘들어 질 듯하여 그 말씀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어제 초공양 기도일.. 연락이 끊긴지 일주일.. 보통 효험이 빨랐던지라 내심 기대했던 탓일까요
하루종일 아무 연락이 없자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도 첫날부터 그런 욕심을 바랬던게 잘못이지만
하루하루가 너무도 절실하여 어제 밤늦게 또 상담글을 남겼습니다. 상대의 마음이 돌아오는 부적이라도 더
써야될까하고 힘든 마음을 담아서..
그런데 오늘 정오쯤 연인에게서 문자가 왔어요. 연인이 가지고 있는 저의 짐들을 저희 사무실에 갖다두겠다고.. 이건 화해도 아니고 헤어지잔 뜻인지.. 마음이 내려 앉더군요.
마침 스님께서 답을 하시기 전이라 그 내용을 추가해서 넣었지요. 저는 차마 연락에 답을 할 수 없고 연락을 받을수가 없다는 말과 함께..
그런데 스님께서 말씀하시길 상대도 지금 저처럼 너무도 힘들고 두려워 그러는 것이니
피하지 말고 답을 해서 상대의 마음을 보듬어주라고.. 부적은 그 이후에 적절한때에 생각해보자고..
망설였습니다. 연인이 화해의 움직임도 아닌데 섣불리 답했다가는 이때까지의 고통의 시간이 아무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 그런데 스님의 말씀이 맞았습니다. 제가 오늘 몸살로 출근을 못했는데 짐을 가지고 사무실에 들렸던 연인이 제가 아파 결근했다는 말에 많이 놀랬고 자신도 너무 아픈데 나까지 아프면 어쩌냐고.. 본인도 너무 힘들어 어제 오늘 회사를 결근했고 사실은 짐을 핑계로 저를 보고 가고 싶었던거라고.. 지난 일주일동안 너무 아팠고 너무도 많이 울었다고.. 그렇게 두사람이 문자가 오고 가고 전화로 울며 서로 마음을 풀었습니다.
지난 신중불공후 연인의 태도가 초반기에처럼 돌아온거 같긴 했지만 왠지 어딘가 허전했고 무심한 부분이 남아있어 마음 한구석이 미흡했는데 이번 일로 완벽하게 처음 두사람의 마음을 확인할때처럼 서로에게 예를 갖추며 소중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신중불공도 올렸는데 한달도 안돼 또 다시 다툼(이번 다툼은 싸울일도 아니였는데 갑자기 오해로 번졌거든요)이 생긴것에 대해 사실은 부처님께 원망의 마음이 일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한 편으론 부처님의 깊은 뜻이 계시지 않을까하여 너무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었지요.
아마 처음의 서로의 마음을 찾아주기 위해 이렇게 인도해주셨나봅니다.
항상 스님이 따뜻하게 상담해주셔서인지 다투고 힘들때는 스님께 상담드릴 생각만 나고 스님의 말씀을 듣고 나면
제 일처럼 보듬어주심에 안정을 찾곤 했는데 저의 행동들까지 알려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아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