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기다림 끝..결국 재회성공의 글을 쓰게되네요.
맑은영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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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0
2012.08.07 03:03
제가 이렇게 쓰는 날이 드디어 오네요..실감이 잘 나질 않지만 이렇게 성공후기 쓰는것도
하나의 보시라고 알고 있어요.스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구요.솔직하게 써보겠습니다.
아직 조심스럽고 제게 남겨진 숙제가 남아있지만 저또한 애정문제로 힘들었을때 이곳의 성공후기를 보고 또 보면서
희망을 붙들었던지라 제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해요.
남자친구와는 4년을 만났구요.저의 잘못된,그리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너무나 착한 사람이었는데
결국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지치게 만든거죠.제가..
저때문에 빚도 많이 지게 되고 여러모로 참 많이 힘들었을꺼예요.제가 참 나쁜 사람이죠ㅠㅠ
저도 그놈의 자존심이 센지라..거의 붙잡진 못했어요.
얼마동안은 별로 슬프지도 않고 의외로 덤덤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아..헤어짐이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정신이 차려지기 시작했네요.
그러면서 처음엔 미친듯이 미워하는 마음이었다가 점점 저를 반성하게 되고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이번에 헤어졌을때는 정말 마지막 인것 같았고 다시는 제게 돌아오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림이 더 힘들었던 걸까요?
작년 11월부터 스님께 부적과 초공양을 했으니 8~9개월만에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한두번 연락을 했었는데 냉담한 반응에 정말 자존심도 상하고 소심해져서
성수스님께 제가 먼저 연락 못하겠다고..남자친구가 먼저 저에게 연락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초공양을 부탁드렸었죠.
정말 착한 남자친구였지만 마지막 헤어짐의 통보가 너무나 냉정했기에 재회가 될지 조차도 기대하지 못했어요.
성수스님께서는 제가 힘들어할때마다 이별수가 좀 있긴 하지만 지중한 인연이라고 말씀해주셨고
힘을 주셨어요..꾸준하게 하면 반드시 이루어질꺼라구요.
그래서 스님말을 믿고 정말 인연이라면 이루어질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아,초공양은 3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했구요.부적은 작년 12월부터 무진스님 귀래심부와 성수스님의
호리살소멸부를 했습니다.
며칠전..남자친구가 유독 그날따라 보고싶고 그리워서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먼저 문자를 보냈어요.잘지내냐구 밥한번 먹고 싶은데 시간되냐구요.
그런데 바로 답장이 왔네요.보자고 말이죠..
의외로 만나자고 해서 놀랍기도 하고 가슴도 뛰고 그랬어요.
만나서 차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요.처음에 헤어지고 나서는 그동안 워낙 지쳐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이 안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제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하루라도 생각안한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그게 언제쯤이었냐고 시기를 물어보니 제가 초공양을 시작한 즈음이더라구요.좀 놀랐어요.
저에게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질 않았고 본인이 냉정하게 얘기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용기가 안났다네요.
안그래도 올해말쯤 제게 연락을 하려고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기왕이면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났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부처님의 계시인지
인연을 다시 이어주시네요.
그동안 반성 많이 했어요.8~9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외롭고 슬프고 쓸쓸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는 기분이었어요.
제가 잘못했던것,어리석었던 행동들을 돌아보게 되었고 애정뿐만이 아니라 저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서
되돌아 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종교가 불교는 아니었던지라 기도방법도 잘 모르고 그저 진언을 따라 읽고 불경을 어플로 다운받아서
종종 듣곤 했어요.천수경이랑 금강경,그리고 반야심경 이렇게요.
광명진언이 좋다고 해서 초반에 많이 외웠었고 소원성취문과 참회진언을 자기전에 외웠구요.
남자친구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싶고 이 관계가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잘해보고 싶어서
오늘 초공양을 새로이 신청했네요.
아,오늘도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이 와서 만나고 온거구요.
앞으로 같은 실수만 제가 반복하지 않고 스님 의지하면서 걸어간다면 남자친구와 좋은 관계가 이어질것 같아요.
애정문제 뿐만 아니라 일적인 면에서나 개인적인 일로도 부적을 많이 썼었는데요.
그럴때마다 무진스님 도움을 참 많이 받았어요.
제가 좀 힘든일을 하는 직업인지라..맘고생이 많은 부분이 있거든요.
7월부터는 스님들께 칠성기도도 부탁드렸구요.무진스님.그리고 덕산스님께 말이죠.
성수스님께도 칠성기도 신청할 예정이구요.
일이 너무 바빠서 아직 참여는 못했지만 그래도 신청해서
멀리서나마 보내주신 동영상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
아직 개인적으로 힘든것이 남아있지만 이곳 마이템플을 알게 되고 스님들을 알게되면서
저는 인생의 동반자를 얻어가는 느낌입니다.
애정문제로 힘들어하기 전부터 이곳을 알게되었었고 참 많은 부적들을 소지했었죠.
효험이 크던,작던 전반적으로 제게는 다 소중한 도움들이었어요.
앞으로도 스님들을 찾을거구요. 아마 스님들과 맺은 인연은 평생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정문제로 힘들어 하시는분들께..
정말 마음을 비우시고 스님을 의지하면서 기다리시면 언젠가 때가 오는것 같아요.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나를 돌아보면서 지금껏 살아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며 내가 무엇을 잘못 살아왔는지 반성의 시간을 갖는게 중요할것 같아 그런 의미로
마음을 비우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스님께서 정말 인연이면 인연이라고 얘기를 해주시니까 그말을 굳건히 믿는것도 중요한것 같구요.
정말 스님들의 법력은 대단하신것 같아요.말로는 설명할수 없는 그 무언가의 힘이 분명 있다고 느껴집니다.
급하면,그리고 초조해하면 할수록 일을 그르칠수 있다는건 분명한것 같구요.
초공양도 단숨에 얻어지는 드라마틱한 효험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그리고 기다림의 결과물인것 같아요.
힘든 일상속 부적들로 인해 소소한 도움을 받았던 무진스님.
그리고 늘 제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초공양을 정성들여 해주시는 성수스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