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며
나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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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7:26
안녕하세요.
2011년 마음의 상처를 안고 성수스님과의 인연을 맺고 부처님의 품에 찾아든 일인입니다.
성수 스님을 알게 되었을때 저는 사람과의 인연으로 인해 마음에 많은 상처를 갖고 있었답니다.
2008년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이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4년동안 마음에 상처를 입고 많이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고 어느정도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가던 2011년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랬던 제 바램과는 달리 그 사람은 다 낳아가던 제 마음에 다른 상처를 남기더군요.
서로 호감을 갖고 연락하던 어느날 제게 고백하더군요.
오랫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현재 헤어졌으나 아직 깨끗히 정리가 안되어서 정리가 되는데로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더군요.
청천벽력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거라는걸 알게해주더군요. 그후 기다려 달라고 말한 그는 연락이 안되었어요.
하지만 이미 마음을 열고 그 사람을 받아들인 저는 기다려 달라는 그 한마디에 마음 아파하며 기다렸으나 끝내 그에게 연락이 오지 않더군요.
한동안 혼자 아파하던 저는 우연히 마이템플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성수스님과 인연이 닿게 되었어요.
성수스님께 상담하고 부적과 초공양기도, 인연등을 하고 스님과 부처님께 매달렸지요.
솔직히 집안에서 모두 기독교 이데다가 저도 학생때까지 교회를 다녀서 기도하는 방법도 몰라고 많이 어색하고 낮설었지만 정말 간절했기에 제 마음의 기도를 들어주실거라는 믿음하나로 매달렸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조급해지고 불안하기만 했어요.
그때마다 스님께 상담받고 참 많이 귀찮게 했지요. 그럴때마다 스님은 저를 다독여주시고 조급해하지 말라고 격려도해주시며 함께 아파하고 기도해주셨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기도로 제 마음에 여유가 생길때쯤 그사람에게 연락이 왔어요. 확실한 답변은 없었지만 저에게 미안해하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그 전화한통화 만으로도 얼마나 좋았던지 ...
하지만 그 전화를 끝으로 또다시 연락이 끊겼고 저의 기다림은 계속이어졌지요.
그래도 전 포기하지 않았어요. 계속해서 초공양을 올리고 기도했고 부처님과 스님께 많이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답니다.
그후 어느순간부터 그 사람을 기다리는 일이 힘들게만 느껴지는 것이아니라 그 기다림도 즐거워 지더군요.
또한 그동안은 가족과 직장에서 행해야 했던 힘들고 무거웠던 의무와 책임도 쉽게 받아들이고 실행에 옮김에 있어 즐겁게 할수 있게 되었답니다.
저의 생활과 생각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지요.
그리고 이런 마음의 변화와 생활에 활력이 찾아오게 될때 쯤 기다리던 그사람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지요.
좋은 소식이였냐구요!
아뇨...여자친구와 다시 잘만나 아이가 생겼고 곧 결혼한다는 소식이였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충격을 받은게 아니라 제 스스로 너무 덤덤하게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더군요.
그때 그 소식을 접한 제 반응은 "어, 그래? 그렇구나... 이제 기다림이 끝났구나.." 이렇게 되더라구요.
참이상하죠. 그렇게 아파하면서 애타게 기다렸는데....
너무쉽게 마음이 정리가 되더군요. 그때 느낌은 미루고 미루던 일이 해결된것같은 시원한 기분이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제 미련한 집착이 아니였나 싶어요.. 마음의 눈을 뜨지 못하고 집착에 가려 저의 인연이 아닌 사람에게 눈을 두고 벗어나지 못했던거 같아요. 그로인해 제 주변에 저를 사랑해주는 이들이 있음에도 저 혼자만의 벽을 세우고 주변을 돌아 볼려고 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 집착이 부처님의 가피로 허물어지고 제 마음의 눈을 뜨게 하여 주변을 볼수 있게 해주신거 같아요.
제 마음의 눈이 뜨이지 않았다면 저에게 다가오는 이를 돌아볼 생각도 안했겠지요. 또한 다기오지도 못하게 선을 그엇을 거예요..
스님의 기도와 부처님의 가피를 입어 기다림을 끝낸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저에게 다가오는 사람을 볼수 있었어요.
제 진정한 인연이였지요.. 새롭게 저에게 인연으로 다가온 그.. 1년 6개월의 예쁜 만남을 갖고 얼마전 저의 진정한 인연과 결혼을 했답니다.
그리고 오늘 또다시 초공양 기도를 올렸네요.. 많은 상처를 감싸주며 다가온 제 진정한 인연을 평생 소중하게 지킬수 있도록 기도 할려구요.
예전의 저 처럼 마음의 짐과 상처를 안고 계신 다른분들도 부처님 앞에 마음의 짐과 상처를 내려놓으시고 기도 하시면 꼭 소원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 지실거예요.
원하는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일도 되짚어보면 나 자신에게 좋은 길로 인도 해주시더라구요.
그러니 모두 포기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기도해보세요.. 꼭 좋은일로 돌아올거예요.
모두에게 희망의 글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모두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