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신기하네요..ㅋ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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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2 19:51
이번 주 월요일 부적(신중옹호 애정부, 천생배필속회부..등) 을 받고 성수 스님의 기도문도 같이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저 사실 천주교인데..ㅠ..주님도 이해해주실거라 믿으며..에공.. (올해 너무 힘들어 이 곳을 알게 되어
스님과 상담까지 받게 되었네요...)
스님께서 기도는 정성이다 하셔서..마음만 진실하면 되지 않겠느냐 생각하게 되었고..
스님께서 정성들여 세심하게 적어주신 기도문까지 읽으니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남자 친구와 몇 달 전부터 헤어지기로 하고..그래도 못 잊어 간혹 친구처럼 연락은
했었는데..자꾸 욕심이 생기더라구요...그리고 삼 주 전부터는 남자친구 반응이 확실히 선을 그으려고 하는
거 같아..그런 식으로 전화 받으려면 받지 말아라 하고 끊었는데..정말 그 이후 전화도 안 받더라구요...ㅠ
그래서 연락 안 한지 10일 정도 되었는데..전 부적 덕택에 그 사람에게 전화하고 싶은 유혹도 참고...
덕분에 제 자존심도 지킬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10일이 참 길더라구요.. 어젠 그 사람이 막 보고싶다가도..갑자기 얄밉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 그 사람에
관한 기도는 하지말고..천생배필 만나게 해달라는 기도만 해봐야 되겠다..하고 요가좀 하다 기도하고 자야지..
했는데..갑자기 12시 넘어..:; 그 사람 번호가 뜨며 전화가 오더라구요..
예전에도 한 번 헤어지려고 했을 때 그 사람 어학 연수 가서..세 달 동안 연락을 끊었던 기억이 나서..
기도는 하고 있지만 절대 전화 안할지도 몰라..근데 정말 먼저 할까?..했었는데...생각지도 않게
하필이면 그 사람에 대한 기도 안해야겠다..하고 나서 한 시간 후쯤 전화가 오니..
이게 뭐지?..하고 순간 어리둥절했지만..한편으론 반가웠는지...받았습니다..
여보세요?..했더니..술 먹었는지..ㅠ 조금 있다.. 맘이 쓰여 전화해봤어..잘 지내고 있어?.. 하며..
제가 요즘 일적으로 힘든게 있는데 그 거 잘 해결되가고 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일단 오랫만의 통화라 첨엔 어색했지만...다시 예전처럼 편안하게 얘기하면서...요즘 제 상황 걱정해주며
조언도 해줬는데..밤이 너무 늦어 다음날 지각할까봐..일찍 자라고 했더니..내일 보자...이런 말도 없구..
잘 자..이러길래...전 좀 속으로.. 그 사람이 나랑 다시 잘 해볼려고...맘의 결단을 하고 전화한게 아니라..
문득 제 상황이 걱정되서 술 먹다..참지 못하고..ㅠ 전화한거같더라구요..그 사람도 요즘 상황이 복잡하니까
이해는 하지만요..ㅠ
그래도 저는 이제 차마 전화 못 할 상황이었는데..이렇게 연락이 온 건..성수 스님 부적의 효험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월요일 부적 받고 이렇게 빨리 연락이 올 줄 몰랐어요..
앞으로 기도는 계속 열심히 할 거구요..상황이 어떻게 되 갈지는 제 기도에 달렸구..부적도 음으로 더 하면
좋다 하시네요...성수 스님의 기도문이 일단 맘을 편안하게 해주어 좋습니다..^^
조바심 내지 마시고..부적을 항상 가까이 소지하시고...편안하게 틈틈히 성수스님 기도문을 맘속으로
읊어보세요...기도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거 같아요...
저도 좀 신기했어요..
다들 원하시는 소원 이루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