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고 싶어서
만사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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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4 21:24
이번달에 만사형통부 신청했습니다.
이 작은 부적이 어디에 작용할지 몰랐고 그냥 마음이 그렇게 흘러서 신청했습니다.
잘 될것 같았던 취업은 잘 안되었습니다.
집에서 계속 책이나 보고 영화나 보고 이력서나 넣고 가끔 엄마에게 전화를 하거나
누군가 퇴근하는 것 처럼 6시30분이면 밖에 나가서 장을 보는게 다였습니다.
너무 심심하고 힘들고 그랫는데
만사형통부적 받고 나서 여러사람에게 전화를 많이 받앗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사람, 학교 동기들..그래서 없던 약속도 생기고
지난 일요일에는 만나서 수다도 떨고 조금전에도 약속이 또 잡혔습니다.
그냥 뭔가 심적으로 즐겁고 생동감을 가지고 싶어서 만사형통부를 신청했습니다.
취업이나 기타 등등도 염두했지만 활기찬 환경이 계속 이어지네요...
아직도 좀 밀려오는 우울감의 원인이 돈이나 직업보다 이게 더 급했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확실히 이상하게 바빠졌습니다.
이번주 토요일과 다음주에도 이미 약속을 잡아 놓았고
학교 동기들도 같이 여행가자고 하네요.
조금 신기한 일이 갑자기 발생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