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은 인간이 처음 탄생하여 자연의 재앙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면서 부터 사용되어 온 것으로 그 재료로 돌, 조개껍질, 짐승의 뼈나 이빨 등에서 시작하여 나무뿌리 등 다양하지만 종이로 된 문양은 중국의 도교에서 시작하여 우리나라에도 주술과 함께 몇천년 전부터 내려오는 비술(秘術)이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부적은 한장의 괴황지에 용도에 맞는 각각의 의미있는 다양한 문양으로 제작하는데, 과학적으로 밝힐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신물(神物)로써 믿고 정성들여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소원이 이뤄지게 하는 신비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라면 예쁜 모양의 부적을 얼마든지 그릴 수 있지만 일반인이 그린 부적은 한장의 그림에 지나지 않고 오랫동안 수행한 사람이 기(氣)와 혼(魂)을 불어 넣어 그린 부적이라야 비로소 신비한 효험이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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