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서 구인살(口刃殺)이란?

			구인살(口刃殺)은
			입 구(口), 칼날 인(刃)을 쓰며,
			
			입에 칼날을 물고 있다는 뜻처럼
			입이 재앙의 원인이 되어 타인에게 해를 입히고, 
			자신도 피해를 입게 되는 흉살로 
			숙명살의 하나입니다.
			
			구인살(口刃殺)은
			일간과 지지를 통해 판단하게 되며,
			 
			병자(丙子), 정축(丁丑), 무자(戊子), 
			기축(己丑), 임오(壬午), 계미(癸未)가 
			이에 해당합니다.
			
			구인살(口刃殺)을 타고난 사람은 
			보통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말을 툭툭 내뱉게 되어 
			상대방의 기분을 몹시 상하게 하고, 
			상대방이 없는 장소에서 뒷담화(험담)를 하더라도 
			그 사실이 상대방에게 알려져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즉, 
			이것이 재앙이 되어 
			타인으로부터 신뢰성을 잃게 되고,
			쓸쓸한 삶을 보내게 됩니다.
			
			예를 들면, 
			술자리에서 농담조로 한 말에 
			친구가 정색하며, 크게 화를 내는 경우나 
			직장에서 상사의 험담을 하다가 
			상사에게 들켜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는 경우,
			애인에게 예쁘고 고운 말로 사랑을 속삭이다가 
			잘못 나온 말 한마디에 이별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또한 결혼하고 난 뒤에는 
			친구에게 남편이나 아내에 대한 
			험담을 하다 들켜 부부싸움을 하게 되거나
			친정집과 시가집에서 있던 일을
			아무런 여과없이 너무나 솔직하게 말한 것이 
			발단이 되어 이혼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자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나오는 말 때문에 
			끊임없이 관재구설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옛말에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하듯이 
			한번 내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어 
			진심이 담겨있지 않더라도 
			여러 사람을 거치면 진실이 되어버리는 까닭입니다.
			
			당신의 화법을 잘 알고 있는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일이 반복되면 
			마음에 두고두고 쌓이게 되는 거지요.
			
			그러니,
			구인살(口刃殺)을 가진 사람은 
			두세번씩 곰곰이 생각해보고,
			말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여야 합니다. 
			
			급한 성격을 차분하게 바꾸고, 
			비속어를 쓰는 대신 최대한 순화된 단어를 선택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버릇을 만들어야 합니다.
			
			말은 습관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좋은 말을 쓰려고 노력하면 
			반드시 고쳐집니다.
			
			내가 쓰는 말이 
			나의 일생을 좌우할 수도 있음을 잊지 말고, 
			자신의 단점을 장점을 바꿀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든 노력하십시오.
			
			하늘은 언제나 
			노력하는 자를 돕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