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전안례(奠雁禮)란 무엇인가?
전안례의 유례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북두칠성을 신격화한 자미성군(紫微聖君)에 의하여 이 혼례가 치뤄지게 되었다는 설화를 따라 전안례 의식을 치루게 되었으며 전통혼례식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이다. 전안례(奠雁禮)란 제사전奠 기러기안雁 예절례禮의 글자로 전통혼례식의 첫번 순서로 신랑이 신부에게 마음의 징표로 기러기를 드리는 의식을 전안례라 하며 살아있는 기러기는 보호동물이므로 현재는 목각으로 만든 목각기러기를 사용한다. 이 기러기를 예식의식을 거쳐 신랑의 시자(도우미)가 신부의 어머니에게 드리는 것을 전안례라고 하며 시간관계상 또는 경우에 따라 신랑이 바로 기러기를 초례상의 신부측에 올려놓기도 한다.나. 기러기를 사용하는 의미
기러기는 한번 짝을 지으면 평생 다른새와 짝짓기를 하지 않고 오직 처음 짝지은 기러기와 사는 새로써 항상 암수 두마리가 정답게 붙어사는 새로 여기고 있어 기러기를 선물로 예를 올리는 것은 일편단심 신의와 정조(貞操)를 지키고 백년해로를 맹세하면서 수복(壽福)과 후손의 번영을 비는 의미이다.다. 전안례의 진행순서
신랑의 시자(도우미)가 목각기러기를 안고 신부의 어머님에게 드리는(소반상 위에 놓음)것이 의식순서이다. (경우에 따라 신랑이 바로 기러기를 초례상의 신부측 상 위에 올려 놓기도 하며 사정에 따라서는 미리 올려놓는 경우도 있음) (1) 주인영서우문외(主人迎壻于門外) : 주인이 문 밖으로 나가 신랑을 맞이 함 (2) 서읍양이입(壻揖讓以入) : 신랑이 읍(절)을 하고 들어 옴 (3)시자집안이종(侍者執雁以從) : 시자는 기러기를 들고 신랑을 자리로 안내함 (4) 서취석(壻就席) : 신랑이 자기자리로 들어 섬 (5) 포안우좌기수(抱雁于左其手) : 신랑은 기러기의 머리가 왼쪽을 향하도록 듦 (6) 북향궤(北向?) : 신랑은 북쪽을 향하여 무릎 꿇고 앉음 (7) 치안우지(置雁于地) : 기러기를 소반위에 올려놓음 (8) 면복흥(?伏興) : 신랑은 일어 섬 (9) 소퇴재배(小退再拜) : 일어선 후 뒤로 조금 물러나서 두번 절 함 (10) 주인시자수지(主人侍者受之) : 주인의 시자는 기러기를 받아 안고 안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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